인문학자 과학기술을 탐하다(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인식 | 박이문 (지은이) | 고즈윈 | 2012-03-27


문학, 어학, 철학, 종교학, 사회학, 경제학, 행정학 등을 전공한 24인의 인문학자들의 과학기술 체험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를 바탕으로 공학 및 과학기술을 응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기도 하며, 과학기술 발전 정책 수립 등 과학기술과의 생생한 만남을 풀어 놓는다. 융합이 시대의 화두가 되기 훨씬 전부터 삶에서 융합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남다른 세계와 성과를 창출해 낸 멘토들의 융합 궤적은 경계 넘기를 시도하고 싶지만 막연함을 느끼는 후배 인문학도들에게 선례이자 귀감이 될 것이다.


[저자 24인] 
강계두 : 광주 경제부시장
구본준 : 한겨레신문 기자, 건축 칼럼니스트
김광웅 :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용근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김진현 : 전 과학기술처 장관
박이문 : 시몬스 대학 및 포항공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복거일 : 소설가
석영중 :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송경모 : 뿌브아르경제연구소 소장
송종국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신상규 :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교수
신승환 :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교수
안현실 :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염재호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상돈 :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헌 :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임성진 : 전주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임정택 :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소장
전상인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광제 : 철학아카데미 교수
조군호 : 역삼동성당 주임신부, 신학박사
존 버로스 : 수필가, 자연주의자
홍성태 :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서문 따뜻한 기술을 위하여 ㆍ 이인식 

1부 문학, 과학기술을 즐기다 
1장 학문의 통합과 자연의 융합 ㆍ 박이문 
2장 허름한 지도 제작자의 삶 ㆍ 복거일 
3장 과학과 문학 ㆍ 존 버로스 

2부 어문학자, 경계를 넘다 
1장 상상력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위한 테크네 인문학 ㆍ 임정택 
2장 문학과 뇌 ㆍ 석영중 
3장 중문과 나온 기자, 건축을 전공 삼다 ㆍ 구본준 

3부 철학, 과학기술에 빠지다 
1장 공간의 다차원성 ㆍ 조광제 
2장 사이보그와 매트릭스 ㆍ 신상규 
3장 로봇 윤리 ㆍ 이상헌 

4부 종교학자에게 과학기술은 무엇인가 
1장 신학 연구에 있어서의 과학 ㆍ 조군호 
2장 새로운 정신의 탄생 ㆍ 신승환 
3장 불교와 과학 ㆍ 윤성식 

5부 사회학자, 과학기술을 생각하다 
1장 다른 것과의 만남 ㆍ 김진현 
2장 법과 환경 ㆍ 이상돈 
3장 보이지 않는 도시를 찾아서 ㆍ 전상인 
4장 사이버공간의 의미와 변화 ㆍ 홍성태 

6부 경제학자, 과학기술을 탐하다 
1장 ‘예술 수준의 기술’을 통한 융합 혁신 ㆍ 김용근 
2장 경제학은 욕망의 단순한 계산기에 불과한가? ㆍ 송경모 
3장 환경 경제와 기술의 만남 ㆍ 임성진 
4장 인문과 기술 융합을 위한 정책 방향 ㆍ 송종국 
5장 산업 융합의 나아갈 방향 ㆍ 안현실 

7부 행정학자, 과학기술과 융합하다 
1장 리더십 교육에 과학과 예술을 입히다 ㆍ 김광웅 
2장 과학기술과 지역 발전 ㆍ 강계두 
3장 과학기술 정책 ㆍ 염재호 

찾아보기-사람 이름 
찾아보기-일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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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문과학원 (엮은이)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1-06-20

여러 기술 · 기능 등이 하나로 융합됨을 의미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가 오늘날 문화 변동을 대표하는 핵심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 컴퓨터 · 휴대폰 · 카메라 등이 하나의 기계로 통합된 스마트폰이 이러한 컨버전스의 경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매체들이 하나의 기기로 융합되는 이러한 양상은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 이 책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컨버전스’라는 주제 아래 컨버전스의 원리를 고찰하고, 이러한 원리가 인간과 기계, 매체와 매체의 컨버전스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또한 디지털 컨버전스가 정보의 전달이나 이해 및 수용 방식에 어떠한 감각적 · 인지적 · 문화적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융합 현상의 향후 전개 방향을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의 논의를 통해 분명해지는 것은 컨버전스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현상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컨버전스 현상이 위의 논의로 다 망라될 수는 없겠으나, 다양한 양상을 가지는 컨버전스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 책이 시의적절한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서문

제1부 컨버전스의 역동적 원리
디지털 컨버전스와 지능의 외화外化 _ 이화인문과학원 다매체 연구팀 
컨버전스 원리에 관한 사유: 영화의 물질 · 약호 · 의미 층위와 디지털화 _ 이수진 
현실과 가상의 컨버전스: 뉴 미디어 아트의 공간들 _ 전혜숙 
미디어 컨버전스와 참여 문화 _ 천현순 

제2부 인간과 기계, 매체와 매체의 컨버전스
포스트휴먼과 ‘인간-기계의 컨버전스’ _ 조윤경 
컨버전스와 그로테스크한 신체 _ 정현규 
기계와 융합된 미술가의 신체: 스텔락의 ‘사이보그 퍼포먼스’ _ 전혜숙 
영상 매체의 판소리 끌어안기: 임권택의 <춘향뎐>을 중심으로 _ 이수진 
문화적 기억과 매체의 고고학: 흔적에서 네트까지 _ 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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