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붙여보려는 '소망'을 드디어 이루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애플의 Airport Base Station 및 애플 TV로 에어플레이를 이용하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벅스뮤직의 MP3를 스트리밍으로 듣고 있었다. 그런데 NAS에 있는 FLAC 파일을 들으려면 컴퓨터를 켜고 USB케이블로 DDC와 연결해야 해서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최근 SOTM에서 ddc에 연결해서 쓸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나왔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던 중, 장터에 Linn의 Sneaky DS가 좋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냉큼 가져왔다. 

일단 DAC에 동축으로 붙이고 아이패드에 킨스키를 깔고 시험 가동. NAS에 저장된 음악도 불러올 수 있고, 에어플레이도 지원한다. 벅스의 mp3를 스트리밍했을 때, 애플의 에어포트와 비교하면 소리가 훨씬 풍부해진다. 안들리던 악기소리도 많이 들리고. 그런데 가수의 목소리가 악기에 조금 묻히는 듯한 경향이 있다. 악기소리는 풍성하지만 뭔가 쏘는듯한 느낌도 있다. 혹시나 싶어서 전원선의 극성을 바꾸어 시험해 본다. 쏘는듯한 느낌이 줄어들고 저음이 더 풍성해진다. 극성을 어느 정도 타는 듯.



오후 내내 nas의 flac파일을 들어본다. 일단 소리가 단정하면서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소리가 난다. 조금은 더 음악성이 풍부하게 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파트라서 소리를 마음껏 키워서 들어보지 못한 탓도 있는 것 같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지금은 랜선이 막선이고 sneaky  - Airport - 유선공유기 - NAS로 연결되어 있다. NAS와 sneaky 사이에 메인공유기와 에어포트가 중간에 끼어 있다. 고급 랜케이블을 하나 주문했다. 랜선이 도착하면 에어포트의 위치를 옮겨서 공유기와 sneaky를 바로 물리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아야겠다. 랜 아이솔레이터라는 것도 있고, 네이버 네임 포럼에서는 네임 dac에 붙일 수 있는 전원 장치인 xp5 xs를 좋은 가격으로 공동구매하고 있다. 지름신이 계속 유혹한다. 









Posted by dean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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