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디지털 라이프 2012. 3. 9. 08:13
DAC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키는 장치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cd 플레이어에는 이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cd에 쓰인 디지털 신호를 읽어내어 그것을 아날로그로 변화하여 앰프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cd player이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컴퓨터에 있는 음원파일을 이용하여 수준 높은 소리를 들으려는 시도가 생겨나면서, 소위 pc-fi라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음악의 소스로 PC를 이용하려는 것인데, 그러자면 pc에 있는 파일을 디지털 신호를 읽어내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사운드카드나 사운드 칩셋이 그런 역할을 하는 dac 파트이다. 그런데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내장된 사운드 카드의 성능이 부실하기 때문에, 컴퓨터에서는 디지털 신호만을 읽고 이를 독립적으로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외장 dac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pc-fi 시대가 도래했다. 컴퓨터 연결하는 방식은 usb, 동축, 광연결 등의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이제는 usb 연결이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오디오 부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dac이며, 그런 새로운 dac들 덕분에 과거에는 엄청난 가격의 cd player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소리를 지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컴퓨터의 성능이 높아지고 저장매체의 용량이 비약적으로 커진 덕분에, 첨단의 좋은 dac를 이용하면 cd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음원 파일들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사용해 본 dac들을 정리해보니, 꽤 많은 수의 물건들을 사용했다. 이제는 가격대나 성능이 한 칸 위인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넘사벽이었던 가격이, 기술 발달에 따라 그나마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된 덕분이리라. 당분간은 dac질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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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an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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