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시스템을 헤드파이로 가기로 한 결정이 점점 일을 크게 만들어 놓고 있다. 학교에 있던 스피커와 앰프, dac을 모두 처분을 하고 블라데리우스 dac를 하나 들였는데, 내친 김에 집에 있던 스타일오디오의 사파이어와 T2도 중고로 처분을 해버렸다. 그러던 중에 중고시장에 국내의 사운드포럼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사라지다 dac가 하나 올라왔다. 어떤 오디오사이트에서 블라데리우스에 별 3개를 주었는데, 별 4개를 받은 그 놈이다. 이름도 오디오 기기는 사라지고 음악만 남는다하여 사라지다 dac이다. 신품 가격은 비싸지만, 중고로 나온 가격이 블라데리우스의 것과 얼추 비슷하다. 헤드폰단도 달려 있고, 아날로그 RCA 출력단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진공관을 거치고 다른 하나는 트랜지스트단을 통하여 소리가 나오는 아주 재미있는 dac이다. 하나의 dac로 두 개의 다른 성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헤드폰단은 기대보다 못미치지만, 아날로그 출력단은 아주 좋은 소리가 난다. 그리고 기대와는 달리 진공관출력단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트랜지스터 단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마음에 든다. 스베트라나 앰프는 제작에 한 달이 걸린다 하여, 학교에서는 udac2 se로 헤드파이를 하고 있다. 집에서는 사라지다 dac를 들이고 부터 HP100+MC 15에 물려 음악을 듣는 재미가 상당히 솔솔하다. 지금까지 다인을 제대로 울리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전에 사용하던 dac들과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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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an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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