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세탄타라는 인티앰프를 와싸다에서 중고로 구입하였다. 프리부분에 두 개의 진공관이 들어가 있는 하이브리드 앰프이다. 회사이름이 말해주듯이,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내어주는 앰프이다. 가격이 달라서인지 혹은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마란츠 7001에 비하여 음악이 조금더 풍성하고 질감 있게 들린다. 그러나 가격을 감안해 본다면, 마란츠도 상당히 깔끔하고 훌륭한 소리를 내어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비엔나 어쿠스틱의 하이든 그랜드나 자비안 xn125evo가 이 앰프와 잘 매치가 되면서, 내가 원하는 소리를 들려줄 것 같다. 신품을 사기에는 가격이 너무 세고, 와싸다에 적당한 물건이 중고로 나오면 질러야겠다.





Posted by dean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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