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S30과 모니터오디오 RS1
거실의 서라운드로 쓰려고 산 캠브리지의 S30을 마란츠에 물려보았다. 마란츠 앰프와 캠브리지S30의 궁합은 잘 맞는 것 같다. 페리도트+마란츠+S30 의 조합은 인켈의 리시버에 물렸을 때보다, 저음이 훨씬 정리되면서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사진에서는 스피커가 약간 안쪽으로 향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둘다 모두 정면을 향하도록 위치를 살짝 바꿔 보았다.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듣는데 음장감이 확 살아 나면서 정말 생동감있게 들린다.) S30은 고음이 조금 약하고 중저음 위주의 소리가 나는 스피커 같은데, 패리도트의 힘과 해상도가 약한 고역을 보강해 주어서, 패리도트+마란츠+S30 은 상당히 좋은 조합이다.
HD1+마란츠+RS1의 조합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들려주면서 나름 좋다. 하지만, 페리도트에서 느낄 수 있던 힘이나 해상도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다. (HD1이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두 개가 있었는데, 모두 처분하였음.)
RS1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자 한다면, 마란츠를 방출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RS1을 방출하고 마란츠+S30의 조합으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분간, 마란츠가 방출되기 전까지 앰프의 스피커 단자 A, B에 RS1과 S30을 함께 물려놓고, 음악에 따라서 페리도트+마란츠+S30 와 페리도트+마란츠+RS1의 조합을 바꿔가면서 들어볼 생각이다. 에이징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변할 지도 관건이다.
마지막 옵션 한가지는 패리도트 대신에 루비를 물리는 방법이다. 루비+마란츠+RS1의 조합이 마음에 든다면, 굳이 마란츠를 방출할 필요가 없다. 이 경우 그라도 RS1과의 훨씬 좋은 조합도 기대할 수 있는 부수효과도 있다.(결국 루비를 질렀다. 내일 루비가 도착하면, 또 어떤 소리가 날지 기대가 크다.)
p.s. 곧, 루비+마란츠+RS1 과 루비+마란츠+S30의 비교 청음기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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